내가 원하는 일자리, '일자리 수요데이'에서 만난다

3월 일자리 수요데이(3~4주 개최)에는 조선업, 반도체업, 기계·장비 제조업 등 채용면접

휴먼뉴스 승인 2024.03.20 05:38 의견 0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지역과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구인기업설명회부터 채용면접까지, 구직심리상담부터 취업 컨설팅까지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3월 일자리 수요데이(3~4주 개최)에는 조선업, 반도체업, 기계·장비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한다. 현장 채용면접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센터 문의를 통해 입사지원서 등 구비서류를 안내받은 후 일자리 수요데이에 방문하면 된다.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 지난 3개월 동안 고용센터별로 지역특성을 살린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서울동부고용센터는 1:1 취업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본인에게 맞는 기업을 직접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천고용센터는 물류·운송, 기계설계 등 지역 특화업종 대상으로 교수·현직자 등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채용행사도 구인수요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대전고용센터는 구직자 대상으로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채용행사를 개최하는 등 구직자 역량강화와 채용을 연계했다. 청주고용센터는 관내 구인기업을 발굴한 후 기업탐방과 기업설명회, 현장면접을 연계한 ‘찾아가는 잡투어 서비스’를 운영했다.

청주고용센터의 일자리 수요데이에 참여한 ㈜동행(충북 진천, 식품제조업)의 인사과장(박하은)은 “식품업종은 힘들다는 인식과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었는데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해 기업을 소개해주고 현장면접을 실시해 정기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특히 현장면접 전에 담당 주무관이 현장실사까지 나와서 꼼꼼히 업무 파악을 하고 적합한 구직자를 알선해 주시는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해 채용행사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처음에는 고용센터에서 면접을 받는 것이 생소했는데, 회사에서 받는 것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없이 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고용센터가 집이랑 가까워서 좋았고, 특히 첫 번째 면접을 보고 바로 다른 기업 면접도 볼 수 있어 좋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업종별 광역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해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기업이 밀집한 경기권 고용센터(수원·용인·부천·성남·이천·평택·천안)들은 작년 11월부터 매월 3~4주에 '반도체 일자리 수요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일자리 으뜸기업인 하나마이크론㈜, ㈜HCM 등 17개소가 행사에 참여해 108명의 구직자를 채용했다. 올해는 반도체인력 채용지원을 위해 멘토특강과 온라인 취업컨설팅 등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조선업 밀집지역의 고용센터(부산·부산북부·울산·거제·;군산·목포)들도 '조선업 취업지원허브'를 중심으로 매월 3~4주에 '조선업 일자리 수요데이'를 공동개최하고 있다. 지역구분을 벗어나 취업컨설팅, 직무특강, 기업탐방, 채용행사 등 조선업에 특화된 취업채용지원서비스를 광역 단위 릴레이 방식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기업과 구직자가 필요한 고용서비스를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고용센터에 가면 누구나 일자리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해 고용센터가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에 한걸음 더 다가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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