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의 뉴욕시대 십자구도 작품, 케이옥션 12월 경매 나온다

박서보의 초기, 중기, 후기 묘법 작품 경매에 올라
다양한 기법과 기형의 청자와 백자 21점 선보여

휴먼뉴스 승인 2023.12.09 07:06 의견 0

케이옥션은 올해의 마지작 경매인 12월 경매를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모두 101점, 약 70억원어치가 출품된다.

케이옥션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뉴욕시대 십자구도 작품 ‘4-VI-69 #65’(7억5000만~20억원)를 선두로, 데미안 허스트의 ‘Untitled’(5억8000만~9억원), 야요이 쿠사마의 ‘Aching Chandelier’(4억6000만~8억원),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2억7000만~4억원) 등이 새주인을 찾는다.

박서보의 작품은 총 7점이 경매에 오르는데, 100호 사이즈의 연필 묘법 작품 ‘묘법 No. 213-85’(8억3000만~15억원), 100호 크기의 후기 묘법 ‘묘법 No. 010731’(3억8000만~6억원)과 300호에 달하는 붉은 색 색채 묘법 작품 ‘묘법 No. 101104’(5 ~ 10억원) 등이다. 이 밖에 5호 ‘묘법 No. 120323’(8000만~1억5000만원)과 25호 ‘묘법 No. 940302’(1억5000만~3억원) 등 다양한 크기의 작품이 출품된다.

김환기 4-VI-69 #65 /케이옥션 제공


최근 베를린의 함부르크 반호프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시작한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No. 77013’은 4억3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에, 하종현의 ‘접합 18-05’는 1억9000만원에서 3억원에, 김창열의 100호 작품 ‘회귀 SA07012’는 9000만원에서 2억원에 출품된다.

또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으로, 신문지에 유채로 그린 ‘무제’는 6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이대원의 ‘농원’은 6000만원에서 1억원, 이건용의 ‘Bodyscape 76-1-2019’는 5000만원에서 8000만원, ‘Bodyscape 76-3-2022’는 4500만원에서 8000만원, 이배의 ‘붓질-SK15’와 ‘붓질’은 각각 6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1000만원에서 2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오랜만에 다양한 기법과 모양의 청자와 백자 21점이 출품된다. 이들은 모두 시대를 대표할 만한 중요한 특징을 지닌 도자기들이다. 또 운보 김기창의 ‘죽림칠현’(5000~7000만원), 오원 장승업의 ‘화조영모도’(3200~5000만원), 소정 변관식의 ‘하경산수’(1200~2000만원) 등 회화 작품, 그리고 ‘서안’(500~800만원)과 ‘사방탁자’(400~800만원) 같은 목가구도 경매에 오른다.

경매 프리뷰는 12월 9일(토)부터 경매가 열리는 12월 20일(수)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품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또는 전화나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매가 열리는 20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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