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류건조기 집단분쟁 “위자료 10만원 지급” 결정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광고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에 대한 품질보증책임 인정

김인서 기자 | 기사입력 2019/11/22 [11:45]

LG전자 의류건조기 집단분쟁 “위자료 10만원 지급” 결정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광고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에 대한 품질보증책임 인정

김인서 기자 | 입력 : 2019/11/22 [11:45]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신종원, 이하 `위원회')는 LG전자(주)의 의류건조기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들이 자동세척 기능 불량 등을 이유로 구입대금의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LG전자(주)가 신청인 들에게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번 사건은 LG전자의 의류건조기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 247명이 지난 7월 29일 동 의류건조기가 광고와 달리 자동세척 기능을 통한 콘덴서 세척이 원활히 되지 않고 내부 바닥에 고인 잔류 응축수가 악취 및 곰팡이를 유발하며 구리관 등 내부 금속부품 부식으로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의류건조기 구입대금의 환급을 요구하며 소비자분쟁 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LG전자는 콘덴서 먼지 쌓임 현상이 건조기 자체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건조기의 하자로 판단할 근거가 없고, 잔류 응축수 및 콘덴서의 녹이 드럼내 의류에 유입되지 않아 인체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없으며, 관련 기능에 대해 사실과 부합하게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대해 위원회는 LG전자(주)가 콘덴서 자동세척의 구체적인 작동 환경에 대해 광고한 내용은 신청인들에게 `품질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실제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광고내용과 차이*가 있어 콘덴서에 먼지가 쌓였으므로 이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LG전자가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에 대해 10년 동안 무상보증을 실시하겠다고 이미 발표했고, 한국소비자원의 시정 권고를 수용하여 무상수리를 이행하고 있어 품질보증책임을 이행한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며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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