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새싹귀리,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 탁월"

피부 가려움, 홍반 증상 32% 개선… 신규 물질 세계 최초 구명

김인서 기자 | 기사입력 2019/10/29 [10:43]

농진청 "새싹귀리,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 탁월"

피부 가려움, 홍반 증상 32% 개선… 신규 물질 세계 최초 구명

김인서 기자 | 입력 : 2019/10/29 [10:43]

 


새싹귀리가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세계 처음으로 새싹귀리 귀리 종자를 싹 틔워 5-7일 키운 15cm 정도 크기의 어린잎 추출물의 아토피 피부염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9일 농진청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한 이번 연구에서는 새싹귀리 추출물에 다량의 아베나코사이드(Avenacoside, 새싹귀리에 특이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계열의 기능성물질), 플라본배당체(Flavoneglucoside, 플라본구조에 글루코스, 람노스 등의 당이 결합된 기능성물질) 계열의 기능성물질과 사이클로퓨란계 신규물질도 최초로 확인(국립식량과학원 작물소재연구실에서 분석 및 검정)했다.

 

연구진은 먼저, 새싹귀리 추출물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 검증을 위한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피부염을 유도한 뒤 새싹귀리 추출물을 3주간 피부에 도포했더니 무처리군에 비해 가려움증이나 홍반 같은 피부 이상 증상이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싹귀리 추출물이 염증을 억제하고, 비만세포(Mast cell)의 피부조직 내 침윤을 막아 피부 세포 증식과 항상성 (homeostasis) 유지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새싹귀리 건조물 100g에는 최대 사이클로퓨란계 신물질이 85㎎, 아베나코사이드 사포닌류 2,360㎎, 플라본배당체가 1,280㎎ 함유돼 있다.

 

아베나코사이드 함량이 높은 새싹용 귀리 국내 품종으로는 잎의 생장 속도가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광한’과 ‘하이스피드’가 알맞다.

▲ 새싹귀리     © 농진청 제공


시설재배는 싹 틔운 지 5∼6일 후, 노지재배는 파종 후 20일 전후로 수확했을 때 기능성 물질 함량이 가장 높았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19-0091179 ,새싹귀리 추출물을 포함하는 아토피 피부염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하고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을 공동개발 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새싹귀리용 원료곡을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해 지역민 소득 창출과 산업체의 안정적 원료 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박기도 작물기초기반과장은 “새싹귀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아베나코사이드류 사포닌을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 소재 개발이 기대된다”라며, “유효성분을 높일 수 있는 새싹귀리 재배 방법과 성분 추출법을 표준화해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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