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의 상처, 이렇게 이겨냈어요!” 3일 우수사례 발표회

김현지 기자 | 기사입력 2019/12/02 [14:48]

“가정폭력의 상처, 이렇게 이겨냈어요!” 3일 우수사례 발표회

김현지 기자 | 입력 : 2019/12/02 [14:48]

 
ㄱ씨는 결혼생활 초기부터 수년간 남편의 지속적·반복적인 폭력과 폭언에 시달리다 1366경기센터에서 보호를 받다 아이들과 함께 ○○쉼터에 입소하였다. 입소 초기, ㄱ씨는 남편이 위치 추적을 할까 두려움이 심한 상태였으나, 쉼터에서 진행한 체계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차츰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요양보호사 직업훈련을 받으며 관련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보호시설 퇴소 시 자립지원금(5백만 원)을 지원 받아 자녀들과 거주할 집을 구해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ㄴ씨는 남편의 음주와 폭력으로 인해 이주여성 보호시설에 아이들과 함께 입소하였다. 본국에서 빵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어 제빵사가 되고 싶어 수차례 국가자격증 시험에 도전했으나 불합격하였다. △△쉼터는 ㄴ씨의 심리 안정과 자신감 향상을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ㄴ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로 상담 등을 진행하였다. 결국 제빵과 제과기능사 국가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여 2019년 6월에 제빵납품업체에 제빵사로 취업하였다. 지금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폭력피해를 당한 다른 이주여성을 위한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박봉정숙)은 12월 3일(화) 오후 1시, 엘더블유(LW)컨벤션(서울시 중구 위치)에서‘2019년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발표회는 총 12개 기관의 우수사례 발표와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사례발표에는 전국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한 51개의 사례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기관이 참여하며, 현장심사를 통해 지원노력과 성과가 뛰어난 5개 기관을 선정하여 여성가족부장관상(대상 1, 최우수상 4)을 수여한다.

 

선정된 사례는 카드뉴스와 우수사례집 등으로 제작 및 배포하여 가정폭력피해자 지원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가정폭력 피해자 인권보호 및 지원을 위해 전국에 여성긴급전화1366센터, 가정폭력상담소,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폭력피해이주여성보호시설,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2019년 신설)를 운영하며 상담·보호·의료지원·심리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표회에 참석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에 근무하는 ㄷ씨는 “우리기관의 이야기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이렇게 많은 분들과 현장의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가정폭력피해자 분들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도 전국 곳곳의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많은 피해자들이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가정폭력 예방 홍보와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피해자의 입장을 우선 고려한 지원을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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